한국 공간혁신구역
모든 땅에는 각각의 용도와 그에 따른 용적률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구역이 있다. 바로 화이트 존이다. 아무런 규제가 없이 필요에 따라, 백지처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구역을 칭하는 화이트 존의 대표적인 예시는 싱가포르의 복합 리조트 마리나베이샌즈와 미국 뉴욕의 허드슨 야드, 일본의 롯폰기힐스 등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곳이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공간혁신구혁이다. 국토부가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16곳을 발표했다. 먼저 인구밀집과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예상되는 교통거점으로, 서울 양재역과 청량리역, 양주 덕정역 등 6곳이 있고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서울 독산공군부대와 인천역 등 6곳, 기반시설을 활용해 창의적 개발을 유도하는 지역으로 부산 금사산업혁신 플랫폼 등 4곳이 있다.
각 지자체들은 세부 개발계획을 담아 법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의 화이트 존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곳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시민들의 편의성이 갖아 큰 목적이다.
양재역 일대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정거장과 복합환승센터, 서초구 청사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김포공항역은 드론 등 미래형 교통 허브를 더한 복합 환승센터를, 청량리역 일대는 청년 주거, 문화 시설, 일자리 지원 시설이 집적된 광역 환승 거점이 생길 예정이다. KTX 광명역 주차장 부지에는 컨벤션 센터와 호텔, 상업 및 업무 시설이 생길 계획이다. 독산동 공군부대 일대에서는 기존 군부대를 압축해 배치한 뒤 첨단산업, 주거, 업무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노후한 공업지역인 부산 영도구 옛 한국타이어 부지는 산업, 주거,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부산 금정구 금사동 파크랜드 부지는 지식산업센터, 스마트 의류, 청년 근로자 주택 등이 들어서는 콤팩트 타운으로, 반석역 환승주차장 일대에는 청년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국토부에서는 지자체의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 사업시행자와 공공기여 협상 등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약,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지자체가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을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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