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나는 통화량과 떨어지는 화폐가치유동성 지표인 시중통화량이 처음으로 4000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통화량 증가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통화량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 같았으나, 통화량은 다시 무섭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불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는 4013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6조 700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늘어나고 있다. 즉, 11개월 연속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가 우려되는 점은 속도에 있다. 4월 광의통화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2-3%대를 기록하던 광의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