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클럽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첫 구독제 서비스로 출시한 배민클럽의 체험기간이 끝나고 유료화로 변경된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프로모션 가격인 1990원을 내야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배민클럽은 지난달 28일 도입한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에 가입하면 알뜰배달은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소비자는 별도 가업 없이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혜택을 유료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배민클럽 논란
배민클럽은 표면상 소비자들에게 배달비를 부과하지 않아 마치 혜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배달비와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음식 값의 최대 30%에 달하는 비용으로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호소했고, 이러한 고통은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됐다. 그리고 이렇게 상승한 가격은 제품의 가격에 그대로 녹아 이제는 내릴 수 없는 성역이 됐다.
배달 서비스에 대한 논란도 지속됐다. 배민클럽이 무료를 선언하며 제시간에 배달을 받는 고객들이 줄어들었으며, 한집배달이라는 이름으로 추가 요금을 받으면서도 한집배달이 아닌 다건 배차가 늘어난 것이다. 한집배달은 본래 라이더가 하나의 음식을 고객 한 명에게 바로 배달하는 기능이었으나, 배달과 배차의 정의가 다르다는 설명으로 한집배달을 다건 배차하여 라이더가 한집배달을 동시에 2개 배정받거나 한집배달 1건과 알뜰배달 1건을 동시에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낮아진 품질, 높아진 가격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배달과 음식의 품질은 낮아지고 이를 소비하는 가격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배달 업체 간의 출혈 경쟁으로 인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봤고 생존을 위해 가격을 올리게 되어 결국 배달 업체만 배를 불리고 그 외 자영업자와 소비자는 점점 야위어 가고 있다.
만약 배민클럽이 유료화가 되면 처음에는 무료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이를 계속해서 유지할 지 모르겠다. 다만, 무료 운영 기간에도 배달에 대한 민원이 적지 않았으며, 유료로 운영하는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배달의 품질은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된다. 결국 소비자들은 낮아진 품질에 등을 돌릴 것이며 처음에는 자영업자 나아가서는 플랫폼이 몰락할지 모른다. 이제는 정말 우리는 배달 플랫폼에서 멀어져야 할 때가 아닌가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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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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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클럽에 가입하면 알뜰배달은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소비자는 별도 가업 없이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혜택을 유료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배민클럽 논란
배민클럽은 표면상 소비자들에게 배달비를 부과하지 않아 마치 혜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배달비와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음식 값의 최대 30%에 달하는 비용으로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호소했고, 이러한 고통은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됐다. 그리고 이렇게 상승한 가격은 제품의 가격에 그대로 녹아 이제는 내릴 수 없는 성역이 됐다.
배달 서비스에 대한 논란도 지속됐다. 배민클럽이 무료를 선언하며 제시간에 배달을 받는 고객들이 줄어들었으며, 한집배달이라는 이름으로 추가 요금을 받으면서도 한집배달이 아닌 다건 배차가 늘어난 것이다. 한집배달은 본래 라이더가 하나의 음식을 고객 한 명에게 바로 배달하는 기능이었으나, 배달과 배차의 정의가 다르다는 설명으로 한집배달을 다건 배차하여 라이더가 한집배달을 동시에 2개 배정받거나 한집배달 1건과 알뜰배달 1건을 동시에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낮아진 품질, 높아진 가격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배달과 음식의 품질은 낮아지고 이를 소비하는 가격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배달 업체 간의 출혈 경쟁으로 인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봤고 생존을 위해 가격을 올리게 되어 결국 배달 업체만 배를 불리고 그 외 자영업자와 소비자는 점점 야위어 가고 있다.
만약 배민클럽이 유료화가 되면 처음에는 무료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이를 계속해서 유지할 지 모르겠다. 다만, 무료 운영 기간에도 배달에 대한 민원이 적지 않았으며, 유료로 운영하는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배달의 품질은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된다. 결국 소비자들은 낮아진 품질에 등을 돌릴 것이며 처음에는 자영업자 나아가서는 플랫폼이 몰락할지 모른다. 이제는 정말 우리는 배달 플랫폼에서 멀어져야 할 때가 아닌가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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